카카오는 기존 텍스트 중심의 SNS 서비스였던 텀블러나 페이스북과는 차별화된 사진 공유 기반의 모바일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인 카카오 스토리를 선보였다. 카카오톡의 인지도 덕분에 서비스를 시작한 지 5개월째인 2012년 8월에는 가입자수가 무려 2,500만 명을 돌파하고, 누적 게시물 작성수 5억 개를 넘겨버렸다. 전 세계에서 내려받은 다운로드 수가 7,000만 회를 넘길 정도였다. 이렇듯 서비스 초기에 엄청난 인기와 의미 있는 성장을 했던 카카오 스토리는 왜 10년이 지난 지금 잊히게 된 것일까? 카카오 스토리는 출시된 후 2~3년동안은 현재의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에 맞먹을 만큼 젊은 층이 즐겨하는 SNS였고 그에 따라 독특한 문화가 형성될 정도였었다. 하지만 2015년부터 페이스북이 유행하면서 대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