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은 우리 몸에서 가장 큰 장기로 무게는 약 1.5kg 정도로 크기만큼 하는 일도 많다. 우리 몸 구석구석에 영양분을 공급하고 또 영양분의 일정량을 저장해 필요할 때 꺼내 쓰도록 하기도 하며 또한 음식물과 함께 몸에 들어온 독성물질도 해독시켜 배출시키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탄수화물이나 알코올을 일정량 이상 섭취하게 되면 분해되는 과정에서 중성지방으로 변환되어 간에 쌓이게 되고 또 열량으로 사용하고 남은 탄수화물 역시 중성지방으로 바뀌어 간에 쌓이면서 만성적인 염증을 일으키는데 이러한 과정을 통해 지방이 간세포에 5% 이상 축적되는 것을 지방간이라고 한다. 쉽게 말하면 지방간이란 간에 기름이 많이 끼어있다 있다는 의미이다. 지방간에는 크게 원인을 두가지로 볼 수 있는데, 알코올에 의한 알코올성 지방간과 ..
현재 세계는 기후 위기의 심각성에 공감하고 적극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기후위기 정책에 다소 소극적이던 한국은 물론 최근 탄소중립을 선언한 일본과 중국, 새 정부를 수립한 미국, 친환경 리더 격인 독일 등이 그린에너지 혁신정책과 탈탄소 에너지 연구개발에 나섰다. 이제 기후위기는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라 미래의 재난이 되기 전에 바뀌어야 한다는 공감대가 행동으로 이어지는 것 같다. 따라서 주요국의 탈탄소화와 그린에너지 혁신정책을 살펴보도록 하자. 미국은 화석연료 기반의 에너지 자립을 이유로 파리협정을 탈퇴했던 역사가 있다. 그 시기에 지지부진했던 기후정책을 강화하기 위해 바이든 행정부는 미국 역사상 가장 강력한 기후정책인 이른바 '바이든 플랜'을 제시했다. 세부 사항으로는 전기에너지를 2..
다이어트를 위해 주말마다 집 인근의 산 오르기를 일 년쯤 하다 보니 이제 슬슬 지겹기도 하고 그동안 키워온 체력도 한번 테스트해보고 싶은 마음에 너무 멀지 않아 당일치기가 가능하거나, 혹은 하루정도 휴가 내면 다녀올 수 있는 정도의 산으로 등산해 보고자 마음먹었다. 그렇게 최근 여러 곳을 등산하면서 알게 된 정보와 적절한 준비를 하지 못해 힘들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겨울철 안전한 산행을 위한 정보를 공유하고자 한다. 우선 겨울철 산행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복장이 아닐까 싶다. 겨울이라도 산에 오를때는 몸에 열이 나고 땀이 흐르니 추운 것도 모르다가 휴식을 취하거나 산을 내려올 때 금세 추위를 느끼는데 이럴 때 제대로 된 보온장비를 갖추지 않으면 너무 고통스러운 산행이 될 것이고, 다녀와서도 몸살감기 등으..
어느덧 내년이면 50대에 접어든다는 생각에 문득 반평생을 비만으로 살아왔던 내 인생의 전환점이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다이어트를 결심하고 미친듯한 운동과 식단으로 1년 2개월 만에 35kg을 감량 성공하여 바디 프로필도 찍고 나름 자존감이 한창 높아져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친구의 중학생 아들이 내 카카오톡 프로필에 올려진 바디 프로필 사진을 보더니 "이 아저씨 몸은 20대인데 얼굴은 50대야.."라는 말을 전해 듣고 프사를 다시 보니 한껏 다듬어진 몸에 심취되어 미처 자세히 보지 못했었는데 급작스런 다이어트로 인해 축축 처진 얼굴살과 팔자주름이 선명하게 보여 너무 흉하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그래서 포토샵으로 해당 사진에 팔자주름과 이마주름을 문질러서 살짝 지워 보니 이게 내가 맞나 싶을 정도로 젊어 보였..
니코틴이 없어 실내 등 금연구역에서 액상 전자담배를 몰래 피우는 사람이 많이 보인다. 최근 가수 임영웅 씨가 대기실에서 액상형 전자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포착돼 이른바 '임영웅 법'을 제정해달라는 민원이 제기됐다. 임영웅 씨 소속사에서는 실내에서 피운 담배는 니코틴이 없는 전자담배라는 점을 강조하며 "처벌 기준에는 담배나 니코틴이 포함된 경우여야 하는데 이번 단속이 법으로 정해진 기준을 충족하는지에 대해 안타깝다"라고 밝히면서도 더 이상의 혼란을 생기는 것을 원치 않아 이의를 제기하지 않기로 했으며 과태료 10만 원을 납부했다고 한다. 한국의 담배사업법 제2조에 따르면 '담배란 담뱃잎을 원료의 전부 또는 일부로 하여 피우거나, 빨거나, 증기로 흡입하거나, 씹거나, 냄새 맡기에 적합한 상태로 제조한 것’을 ..
카카오는 기존 텍스트 중심의 SNS 서비스였던 텀블러나 페이스북과는 차별화된 사진 공유 기반의 모바일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인 카카오 스토리를 선보였다. 카카오톡의 인지도 덕분에 서비스를 시작한 지 5개월째인 2012년 8월에는 가입자수가 무려 2,500만 명을 돌파하고, 누적 게시물 작성수 5억 개를 넘겨버렸다. 전 세계에서 내려받은 다운로드 수가 7,000만 회를 넘길 정도였다. 이렇듯 서비스 초기에 엄청난 인기와 의미 있는 성장을 했던 카카오 스토리는 왜 10년이 지난 지금 잊히게 된 것일까? 카카오 스토리는 출시된 후 2~3년동안은 현재의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에 맞먹을 만큼 젊은 층이 즐겨하는 SNS였고 그에 따라 독특한 문화가 형성될 정도였었다. 하지만 2015년부터 페이스북이 유행하면서 대부분..
데이터 라벨링을 검색하다 보면 '마우스 클릭 몇 번으로 천원이 들어온다' '대부분의 아르바이트보다 훨씬 쉽다' '컴퓨터나 스마트폰만 있으면 어느 장소에서나 가능하다' 등의 이야기를 보게 된다. 최근 '데이터 라벨링'이 새로운 부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취업포털 기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직장인 10명 중 1명은 데이터 라벨링을 이용하여 돈을 벌어 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최대 데이터 라벨링 플랫폼인 클라우드 웍스는 올해 3월 누적 데이터 라벨링 누적 등록자 수가 23만 명을 넘어섰고 지급한 누적 지급액은 45억 원이 넘는다고 밝혔다. 데이터 라벨링을 쉽게 표현하면 인공지능을 가르치는 작업이다. 인간이 인공지능을 가르치기 위한 학습교재를 만들어주는 과정으로 생각하면 쉽게 이..
'윈터 타이어'는 겨울철 7°C 미만의 도로에서의 안전에 최적화된 타이어뿐만 아니라 눈길이나 빙판길에서도 그 진가를 발휘한다. 표면에 미세한 기포가 많은 발포고무로 만들어져 일반 타이어보다 고무의 복합성분이 많고 '트레드 구조'도 더 복잡하다. 타이어에 깊고 넓은 홈을 만들어 눈길에서 새어 나오는 물을 빠르게 배출할 수 있도록 하고, 미세한 홈을 대량으로 새겨 넣어 접지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덕분에 차가운 도로나 빙판길, 눈길 등에서 잘 멈춰 서며 코너링도 좋아진다. 즉, 미끄러운 도로에서도 접지력이 향상되어 차량을 쉽게 제어할 수 있다는 뜻이다. 겨울용 타이어는 크게 알파인계열과 노르딕 계열로 나뉜다. 우리가 흔히 겨울용 타이어로 스노타이어라고 불리는 타이어는 알파인 계열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알파..
어느 날 만원 지하철 안에서 마치 파스 향처럼 느껴지는 특이한 향에 신선한 느낌을 받아 과연 어떤 향수일까 며칠간 찾아보기 시작하다가 결국 찾아낸 향수가 디에스앤더가의 'COWBOY GRASS'라는 향수였다. 나름 향수에 관심이 많아 오랜 기간 많은 향수를 접했으면서도 다소 생소한 향수라서 자세하게 알아보기 시작했다. 이 생소한 디에스앤더가는 미국의 니치 향수 브랜드로 뮤지션 출신 조향사인 David Seth와 건축가 출신 아내인 Kavi Durga에 의해 론칭된 브랜드이고 이 둘의 이니셜을 따서 D.S & DURGA라는 이름으로 시작되었다. 이 들은 탐험가와 카우보이에서 영감을 받아 럭셔리한 브루클린 감성의 시리즈 향수들을 출시하였다. 향수를 글로 표현하기는 무척 어렵지만 특히나 이 'COWBOY GR..
NFT는 2017년에 등장하여 크게 이슈가 되지 못했지만 2년 전인 20년 하반기에 엄청난 열풍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업체인 디앱레이더에 따르면 2021년 NFT 거래액은 249억 달러(약 30조 원)로 전년에 비해 300배 이상의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앞서 보신 것처럼 다양한 사업에 NFT를 접목하려는 시도가 확대되면서 앞으로 NFT시장의 규모는 엄청나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NFT는 우리 일상에서 그다지 많이 사용되지도 않고, 아직까지는 어떻게 NFT를 사용하여 어떻게 수익을 창출해야 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답은 없습니다. 따라서 일부 전문가들은 최근 NFT를 17세기 네덜란드의 튤립 파동처럼 이러한 과열된 열풍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우려에도..
‘왕의 남자’라는 대 흥행작을 만든 감독은 누구인지에 대해 먼저 알아보도록 하자. 영화 ‘왕의 남자’를 만든 감독이자 연출은 바로 이준익 감독님이시다. 이준익 감독님은 다양한 영화들을 제작하셨고 그 작품들은 대부분 흥행, 대중성, 작품성을 모두 잡았다고 할 수 있다. 지금 살펴보고 있는 ‘왕의 남자’를 제외하고도 이준익 감독님이 만든 작품들은 대부분 우리가 보거나 한 번쯤 이름을 들어본 작품들일 것이다. 그의 작품을 대표작들을 말해보자면, , , , , , , 등이 있다. 이런 그의 작품들을 살펴보면 공통점이 존재한다. 바로 사극을 바탕으로 한 영화가 절반 이상이라는 것이다. 그는 스스로를 ‘역덕’(역사 덕후. 역사에 흥미와 관심을 가진 사람)이라고 부른다. 연합뉴스: ‘자산어보’ 이준익 감독 “세계관을..
9세기의 신라는 정치, 사회적으로 크나큰 혼란의 시기라 할 수 있다. 왕권을 둘러싼 골육상쟁과 지방 분권화가 정착되어 갔다. 이러한 현상과 함께 불교계에서도 선종이라는 새로운 종파가 유입되면서 9산선문이 성립되었다. 또한, 선종은 새롭게 성장하는 지방 호족 세력과 결합하면서 ‘철’이라는 신소재가 대두되었다. 선종은 불성을 깨달아 부처가 될 수 있다는 이념을 가진 종파이다. 완벽한 존재였던 부처가 이제는 누구나 깨달음에 이르면 될 수 있는 대상이 되었던 것이다. 이러한 선종의 특성은 대중을 포함한 다양한 상황과 사람들에게 교종보다 더 호응을 얻을 수 있게 되었다. 이때부터 친근하게 교감할 수 있는 부처상이나 조형물들을 선호하게 된다. 전남 장흥군에 위치한 보림사는 통일신라의 대표적인 선종 사찰이다. 은 선..